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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 버릇> 에세이는
'계속 그린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 라고 해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감정과 태도로
어딘가를 오래 걷고 있을 모든 우를 위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물음이지만
아무도 묻지 않았던 마음이라
스스로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감정을 됩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나도 모르게 굳어진 내면의 습관으로
다양한 상황가운데에 반복되는
내 마음의 흐름을 살펴보게 된다.

화를 쉽게 내는 것도
쉽게 포기하는 것도
괜히 서운해지는 것도
타고난 성격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익숙해진 어떤 존재와 감정들
그 반복속에서 생겨나는 미묘한 감정의 흔적 또한
습관처럼 선택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남는 건
“우야, 나의 오늘은 어떠니?”라는 질문에
나는 왜 비슷한 상황에서 늘 같은 방식으로 힘들어할까? 였다.
작가의 무심하지만 담백하게 그려낸 에세이를 통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순간 가운데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덮어두기만 했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선에 집중하게 되었다.
"계속 그릴 수 있다는 건 어떤 마음이야?" 챕터2. 122p
한 문장을 함께 읊어가면서
질문 자체가 이미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어딘가 나도 모르게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면
조용히 자신을 오롯이 돌아보며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보듬어보는 시간이다.
"너는 가엽지 않아." 챕터3. 161p
너는 가엽지 않아. 우리는 계속될 거야.
어떤 모습이든 오늘도 아름답게
나다움으로 눈부시게 빛날 자신을 응원해본다
무심하지만 나즈막한 시간 속에서
어딘가 나도 모르게 반복되는 감정으로
감정 습관, 반복되는 감정의 이유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나를 이해하는 가장 조용한 방법으로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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